''가증스러운 입진보 곽노현을 타도하자!!'' 라구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08/2010060801219.html
교육감으로 선출된 곽노현 교육감이 자신의 둘째아들을 외고에 보냈다고 조선일보에서 보도한게 일파만파 확산되서 논란이 된 모양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약속된 패턴, 우리 위대하신 이글루스의 '정통 보수 우파 함대'가 총출동해 이 가증스러운 반역자를 성토하러 납신듯 하다. 음, 확실히 곽노현 교육감은 외고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자기 혼자 아들을 외고에 보내다니. 이건 자신에게 표를 준 유권자에 대한 가증스러운 배신행위이자 반역행위다. 어떻게 진보의 깃발을 내걸고 이따위 가증스러운 배신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니까 나도 곽노현에게 돌을 던질───













리가 있겠나?


1.
만약, 곽노현 교육감이 [외고는 사교육비 폭등의 주범이다! 타협의 여지 없이 완전히 척결해야한다!] 라는 초강경책을 공약으로 내놓아서 당선 됬다면 당연히 둘째를 외고 보낸건 가증스러운 배신 행위다. 하지만 곽노현은 그런 공약 한 적 없던데?
신문 기사 내놓으면 '신문이 좌빨이니 어쩌니 운운' 할게 분명하니, 위대하신 이글루스의 '정통 보수 우파 함대'(풉) 사이에서 정론지 취급받는 조중동 트리오중 하나인 중앙일보의 기사를 인용하겠다.

http://news.joins.com/article/aid/2010/06/04/3812855.html?cloc=olink|article|default
http://news.joins.com/article/aid/2010/06/09/3829637.html?cloc=olink|article|default

“외국어고가 설립 취지에 어긋나게 입시교육에 치우친다면 법률적으로 검토해 퇴출시킬 계획”
“‘어학인재 양성’이라는 본래 취지를 잃고 ‘입시학원’으로 전락했다”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외고 방침에 따라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하는 곳은 퇴출시키거나 일반고로 전환시키겠다”

저 발언의 어디가 [외고는 무조건 없에야한다] 라고 주장하는건지 모르겠다. '패역무도한 붉은 반역세력의 신문'으로 통하는 한**의 기사도 아니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보수 정론지 트리오'의 하나인 중앙일보의 기사에 실린 교육감의 말을 보면, 외고를 '개혁의 대상', '변화해야 하는 대상' 정도로 인식하고 있지, 외고를 '타파하고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게 아니다. 외고에 대해서 입시학원으로 변질됬다는 둥,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운영된다는 둥 쓴소리 했다고 '외고를 전부 폐지하자는 것인가', '폐지하자는 외고에 둘째아들을 보낸 표리부동' 어쩌고 식의 흑백논리를 전개하는건 '자칭' 메이져 언론답지 못한 태도이고, 명백히 당사자의 의도를 무시하고 제 멋대로 짜집기한 편집이다.

즉, 곽노현이 자기 둘째를 외고 보냈다고 '표리부동한 입진보'라고 평하는것은 성급하다. 곽노현은 '외고를 폐지하자'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외고를 원래 운영 취지대로 돌려놓자'라고 주장해서 교육감이 된 사람이니까.


2.
그리고 저 맨 처음 좌표 띄운 조선일보의 기사를 읽다 참 재밌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진보를 표방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의 아들은 서울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현재 충청권의 모 의대에 다니고 있다.]
[
전교조(전국교직원노조) 광주지부장을 지냈던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의 아들은 광주과학고를 졸업했다.]

다른 교육감들은 자식을 어느 외고, 과학고에 보냈는지 학교 이름까지 정확하게 내놨으면서 왜 곽노현 교육감은

[진보 성향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의 둘째 아들은 현재 경기도의 모 외고 2학년이다.]

라는 식으로 학교 이름도 제대로 못 내놓을까? 별것도 아닌걸로 딴지건다라고 말한다면 그럴수도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참 신기하다.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아들이 서울 대원외고 나왔다고 하길래, 대원외고를 한번 네이버에서 검색해 봤다. 검색결과에 '대치동 엄마들의 대원외고 합격전략'이라는 책까지 나올 정도니 엄청 빵빵한 학교인가보다.

* 전교조 출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아들이 나왔다는 광주 과학고도 검색해봤다. '대원외고 합격전략' 같은 책이 안나온 걸로 봐서 대원외고보다 별로인 학교같아보이는데, 이쪽도 입시 가이드북에 이름이 나오고 첫 우주인이라는 이소연씨의 모교라고 하는 등 절대로 만만찮은 학교는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왜 곽노현 교육감의 아들은 무슨 외고 나왔다고 직설적으로 못 말하고 '모 외고'라고 뭉뚱그릴까? 내 추측일 뿐이니 틀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제하고 이야기하는 거지만, 곽노현 교육감이 둘째아들 외고에 보내긴 했는데 그 외고라는게 저 다른 교육감들이 제 자식 보낸 소위 명문 외고의 발가락 때만도 못한 레벨의 듣보잡 외고라서 그런 걸까? 그래서 외고 이름은 차마 못밝히겠고 그냥 '외고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 공개하고 이중적이라고 평하는거 아닐까?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일 뿐이지만, 내 주장이 억지스러운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위대한 이글루스의 '정통 보수 우파 함대'(풉) 의 승무원들이 곽노현 교육감이 제 자식 외고 보낸걸 흉보는 이유가,

[남의 자식은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내 자식만은 빛가운데로.. 오오 위대한 진보님들]

같이 '남의 자식은 엘리트가 될 가능성을 막으려 하면서 자기 자식은 엘리트가 될 출세가도로 올려놓는' 이중성 때문인걸로 아는데, 조선일보의 저 미심쩍은 기사를 보면 위대한 이글루스의 '정통 보수 우파 함대'(풉)의 주장과 이유는 솔직히 말도 안돼는 억지부리기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내 추측이 맞다면 곽노현 교육감은 표리부동한 인간이 될수도 없고, 남의 자식은 출세가도에 밀어 떨어뜨리면서 자기 자식만 출세가도 위에 올려놓는 얍삽한 인간도 아니다. 다른 신문도 아니고 조선일보가 속시원하게 학교 이름도 못깔 정도의 듣보잡 외고 다니는 사람이 무슨 엘리트가 되는 출세가도를 달린다는 소린지? 한국의 입시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 아닌가? 그러니 우리 위대한 이글루스의 '정통 보수 우파 함대'(풉)의 승무원들께서는, 흥신소 방문하셔서 곽노현 교육감 둘째가 다니는 외고가 뭔 외고인지나 제대로 알아보고 욕하는게 좋겠다.


3.
http://news.joins.com/article/aid/2010/06/09/3829637.html?cloc=olink|article|default

[곽 당선자는 8일 박상주 대변인을 통해 “아들이 외고에 가고 싶어 하고 공부를 잘해 보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데 실상을 보니 외고가 설립취지대로 외국어 교육의 특성을 살리는 데가 아니고 국·영·수 입시학원처럼 운영하는 것 같았다. 그런 식으로 가르치는 데였으면 안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들이 외고생이 된 것을 계기로 외고 교육의 문제점을 더 들여다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서 다행스럽게도 곽노현 교육감측의 해명이 짧지만 실리긴 했다는게 다행이라고 본다. 그런데 우리 위대한 이글루스의 '정통 보수 우파 함대'(풉)의 승무원들께서는 이 '보수 정론지'에 실린 해명을 못믿는 분위기다. 본인들이 곽노현 교육감 본인이거나 근처의 가까운 지인도 아닌 주제에 제멋대로 저울질하면서 비웃는 재밌는 모양새를 보며 '못믿겠다면 니들이 어쩔거냐, 저 해명이 거짓말이라는 증거라도 있으신가 ^^?' 라고 비웃어주는건 당연하다. 곽노현 교육감을 대상으로 청문회라도 열지 않을 바에야 저 말이 순 거짓말이라고 평가할 어떤 근거도 없지 않나? 그러니 우리 단결력이 강하신 위대한 이글루스의 '정통 보수 우파 함대'(풉)의 승무원들께서는 그 결집력을 오프라인에서도 발휘해 집단으로 국가기관에 '곽노현 청문회'를 열어달라는 청원이라도 해보심이 어떤지- 라고 이 자리를 빌어 묻고싶다. 저 말이 거짓말이라는 공신력 있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못마땅하더라도 저 해명을 믿을 수밖에 없다. 정 믿지 못하겠으면 흥신소 찾아가시던지 미행을 하시던지 알아서들 하시고.......

게다가, 위대한 이글루스의 '정통 보수 우파 함대'(풉)의 승무원들께서는 평소에 전교조를 비방하며 말하길 '이념교육에 애꿎은 애들을 희생시킨다' 라고 평하셨고, 과거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아주머니들의 '유모차 부대'를 보며 비슷한 논조의 평가를 하며 비웃음을 작렬하셨던 것으로 알고있다.
자신의 이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아직 이념이 뭔지도 모르는 애꿎은 애들의 인생을 좌지우지한다 운운, 뭐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런 분들께서 왜 이번 [곽노현 교욱감의 둘째아들 외고사건]에서는 그런 말씀을 안하실까 ^^?
저 해명에 따르면, 곽노현 교육감이 외고, 그것도 듣보잡인지 명문인지도 알지 못하는 곳에 둘째를 보낸 건 아버지 곽노현의 강요가 아닌 '둘째가 가고 싶어했기 때문', 즉 둘째의 자유의지로 간 것이다. 저 과정에서 곽노현이 반대를 했는지 찬성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저 해명에 따르면 '당사자'인 둘째가 '아빠 나 외고 가고싶어' 해서 보낸 것이다.

만약 곽노현이 외고에 대해 부정적인 자신의 이념을 관철해서 '무슨 소리냐, 왜 거길 가느냐' 이런 식으로 아들을 다그쳐 못가게 했다면 과연 우리 위대한 이글루스의 '정통 보수 우파 함대'(풉)의 승무원들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실지 참 궁금하다. 내 추측으로는 분명히 전교조, 유모차 부대에게 했던 말 그대로 하실거 같은데? '자신의 이념만을 내세우며 아들의 희망사항을 짓밟아버린 비정한 아버지 곽노현' 운운하면서........아들이 원하는 대로 외고에 보내줘도 문제고, 자신의 이념을 관철해서 아들을 다그쳐도 문제고........어느 방향으로 춤을 출깝쇼 ^^?

곽노현의 둘째 아들을 문제삼는다면 동의하겠다. '네 아버지는 외고가 문제라고 외고를 고치겠다고 나서는데, 너는 네 아버지의 뜻을 거슬러서 외고를 가느냐' 이런 식의 비판은 나름대로 정당하다. 하지만 제 자식의 희망사항대로 외고를 보낸 것 가지고 입진보라고 욕한다면 도대체.........그 반대로 이념을 내세워 외고 못가게 했으면 못가게 했다고 욕할 사람들이 말이다.

위대한 이글루스의 '정통 보수 우파 함대'(풉)의 구성원들이 정사갤 떨거지, 뉴라이트 찌꺼기, 키보도 기믹놀이 즐기는 중2병 투성이란건 애초에 알았고, 그래서 이번 사건에서 그 양반들이 배출한 쓰레기 수준도 뻔할 거라고 예측은 했었지만 참 보면 볼수록 점입가경이다. 자기들이 정론지라고 믿는 보수신문에 실린 해명글도 못믿겠다고 비웃음 작렬하다니, 이거야 원........


결론

1. [외고를 폐지하겠습니다]라면 모를까, [입시기관화된 외고를 바로잡겠습니다]라고 했던 사람을 보고 '자식 외고 보낸 입진보'라고 욕하는건 난독증 + 악의적인 편집이다.

2. 문제제기한 기사에도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 다른 교육감은 다 학교이름도 공개 했으면서, 왜 곽노현 둘째가 간다는 외고 이름은 안보여줄까? ㅋ 하긴, 조중동에게 많은걸 바라면 지는거지만........^^

3. 이전에는 '이념을 내세워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 인생을 휘두르려고 한다'고 유모차 부대와 전교조를 비판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제 자식 희망사항에 따라 외고 보낸것 가지고 입진보라고 욕한다. 정말 할 말이 없다. 어떤 의미에서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그 변론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할 어떤 공신력있는 근거도 내놓지 않고서말이다. 만약 곽노현이 아들을 다그쳐서 가고싶은 외고 못가게 만들었다는 기사가 뜨면, 저 양반들은 곽노현을 전교조, 유모차 부대에게 했던 식으로 '자기 이념에 아들을 희생시킨 비정한 아버지' 라고 깔 게 분명하다.

4. 메이져 언론의 거죽을 쓴 3류 황색 언론에게 낚이셔서 행복하십니까 ^^? 평생 그대로 사세요 :)

http://gangerad.egloos.com/2604138
오류를 교정한 2편으로 이어집니다.

by 볼프 | 2010/06/09 15:00 | 나의 생각 | 덧글(48)

Commented by maxi at 2010/06/09 15:12
딴소리:정사겔 유저들에게 천안함이란?

딴소리 2: 정사겔 유저들에게 타블로란?

어휴 진짜. 빨갱이 경상도 홍어종자 노빠인 나만 천안함 이야기 떠드니 말도 안나옴.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5:16
천안함이요? 타칭 좌파정권 10년을 욕하는 도구겠지요.

타블로 이야기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양반들 말대로라면 저도 '경상도의 붉은 홍어'겠네요(노무현은 그닥 좋아하진 않으니까). 풉.
Commented by maxi at 2010/06/09 15:38
아니 천안함보다 타블로 음모론 까는데 더 집중을 하시는게 대단해서..

혹시 타블로가 간첩이라 그런가?
Commented by 듀란달 at 2010/06/09 16:46
여기 경상도의 붉은 홍어 한마리 추가요. 창원서 태어나 마산에서 학교 다니고 부산에서 일하다가 몇 년 전에 서울 올라온 탱탱한(?) 홍어입니다.

사건에서 자신이 적을 공격할 무기만 찾으려고 눈이 벌갠 사람들이니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지들이 그렇게나 까던 입진보가 정작 자신들과 쌍둥이 닮은꼴인 건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신림팔 at 2010/06/09 19:11
경상도 붉은홍어
어감이 좋군요ㅋ
붉은 홍어는 3배 빨리 삭는다능
Commented at 2010/06/09 15: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5:33
제가 궁금한건 왜 곽노현만 둘째 보낸 외고 이름 못밝히냐는거죠.

메이져 언론사가 자금력이나 파워가 딸려서 못밝히는것도 아닐테고.....
Commented by Ezio Auditore at 2010/06/09 15:33
하여간 조중동 대단해요

그 전통적인 왜곡 솜씨 어디가겠습니까?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5:34
신문도 신문이지만 저런거에 낚여사는 사람들도 재밌지요.
Commented by 파파민 at 2010/06/09 15:41
"그런데 실상을 보니 외고가 설립취지대로 외국어 교육의 특성을 살리는 데가 아니고 국·영·수 입시학원처럼 운영하는 것 같았다. 그런 식으로 가르치는 데였으면 안 보냈을 것" 이라는 해명을 볼 때

곽노현씨 둘째를 보낸 외고는 아마 '그런 식으로 가르치지 않는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는 의심이 듭니다.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7:44
진실은 저 너머에 있겠지요.
솔직히 조중동처럼 파위가 강한 언론이 다른 교육감은 어느 외고 보냈는지 아는데 곽노현만 모른다는게 말이 안되죠.
Commented by LVP at 2010/06/09 15:43
좃선도 좃선이지만, 정사갤 환자들이 찌이~익 물고늘어지는 사람은 일단 무죄로 가정하고 시작해야합니다. 나중에 진짜로 저랬다면 그때 뭐라고 해도 늦지는 않지만, 함대에서 보내는 전파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IFF에 혼선이 빚어집니다.

※그래봐야 그 교란전파가 수준이하라 그다지...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7:45
결국, 어찌되었든 지금 곽노현을 뭐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료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크로페닉 at 2010/06/09 15:46
앞으로 어떻게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서 겠지요. 'ㅅ' 근데 서울시 교육청이 벌써 태클 걸고 업무 방해한다카니 곽노현씨도 앞날이 좀 어둡습니다. 더러운 기득권자들이 정당한 당선자가 일 못하게 하려고 기를 쓰고 있음.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7:46
갈길이 멀지요. 참.
Commented by 라드 at 2010/06/09 15:47
정사갤 떨거지, 뉴라이트 찌꺼기, 키보도 기믹놀이 즐기는 중2병 투성는 각각 존재하는게 아니라 저 세개가 합쳐진 완전체가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존재하는거 같음.....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23:55
어휴....상상만 해도 소름끼치네요 ㅋ
Commented by _tmp at 2010/06/09 15:55
사실 진보 스탠스인 인물에게는 어울리지는 않지만, 한국의 '일반적인 아버지'들의 교육제도 지식 수준을 두고 보면 단지 법학 교수일 뿐인 당선자가 외고에 대해 몰랐다는 건 사실일 수 있습니다. 마나님 전권위양인 가부장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다만 '그것도 몰랐던' 사람이라면 교육감으로서 자질 문제가 나오는 게 정상이긴 합니다.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7:48
곽노현 교육감이 중앙일보에 저런식으로 해명을 올린게 다행이긴 한데, 솔직히 조금 실망한점도 있어요. 곽노현 교육감 본인이 조중동이든 한경오든 다른 신문이든, 직접 인터뷰를 칭해서 좀더 자세하고 명백하게 나오면 좋을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빈터 at 2010/06/09 15:58
곽노현이 외고를 다 없애겠습니다라고 했다고 하더라도 그 아들이 외고에 간 것이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외고에 대단히 부정적이며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제 아들이 외고에 갈 수 있다면 외고에 보낼 겁니다.

외고에 대한 비판은 외고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지 외고 그 자체가 악이기 때문은 아니죠.

지금 까는 사람들은 곽노현 아들이 외고에 안다닌다면 지 아들이 외고 못가서 외고 비판한다고 할 사람들입니다.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7:54
예컨대, '니 아들이 못 가니까 못 먹는 감 찔러나보자, 이런 심보냐' 라면서 말이죠 :)

이거야 원, 해명에 따르면 자기 자식이 원해서 보낸 건대도 이 난리인데 강제로 아들 외고 보냈다면.....린민재판할 기세로 달려들겠네요(.....)
Commented by 별빛물결 at 2010/06/09 16:00
저는.. 외고열풍 덕분에 먹고 사는 외고 대비 전문 대형 어학원 강사입니다.
하지만 저 역시 외국어 고등학교란 외국어 인재들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교육감 선거에서 곽노현씨를 뽑았습니다... 만약 이런 저를 조선일보에서 인터뷰할 경우에는.. <표리부동 20대>라고 타이틀이 붙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
아들이 외고에 다닌다는 사실과, 외고를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사실과는 큰 관련성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들을 설득해서 못 가게 했다면, 곽노현씨의 의지가 더욱더 부각될 수는 있었겠습니다만, 그걸 다른 사람들이 강요하고 요구할 사항은 전혀 아니죠.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을 외고에 보내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했던 부모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노리고 저런 기사를 쓴게 아닐까 싶을 정도에요. <너는 니 아들 보내봤으니까, 그딴 소리 할 수 있는거다!! 왜 이제 바꾸겠다는거냐!!> 이런 반감이 들도록... ㅠㅠㅠㅠㅠ

2번의 경우는... 다른 사람들은 다 졸업을 했지만, 곽노현씨의 아들의 경우는, 재학 중이기 때문에 신문에서 '모'외고 라고 밝힌 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경기도 지역의 외고는 볼프님 말씀대로 소위 명문외고의 네임밸류에는 미치지는 못합니다만... 그래도 <듣보잡>이라는 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서울권 외고는 서울 지역 학생들만 응시가능하고, 경기도 지역 외고는 경기도 지역의 학생들만 응시가능 하거든요. 경기도에서 난다 긴다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경기도 외고로 가니까요.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7:57
1. [아이들의 인생을 이념놀이의 도구로 이용한다]라고 전교조를 비판했던 양반들이 이제와서 (해명에 따르면)자기 아들이 원해서 보낸걸 가지고 [표리부동 교육감]을 외치는걸 보면 어이가 없더군요. 저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라고 반박할 어떤 근거도 없이 말이죠.

저 해명이 거짓말이라면 모를까.

2. 그럴수도 있겠네요.

3. 그렇군요. 제가 입시전문가가 아니라서......
Commented by Dtype at 2010/06/09 16:23
경기권에서 수원 동두천 수원.. 김포도 별로 쎄진 않고 이 4군데는 좀 약하긴 하나
서울이나 경기권 일반고에 비하면 저 넷도 굉장히 좋은 학교입니다. 나머지 용인이나 안양, 과천 등은 말할 것도 없고요.

만약 가장 약한 4군데를 나왔다 쳐도 대원이나 대일, 한영/명덕 같은 네임드에 비해서는 좀 떨어지나 일반고에 대한 우위는 여전히 점하고 있습니다. 2번은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이게 왜 문제인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_-; 자식 인생은 자식 인생 아닙니까? 곽노현 교육감 외고정책이 어떻든 그건 자식이랑은 별 상관 없는 문제인데, 유시민 때도 그렇고 왜 그리 외고 진학 문제로 때리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가 외고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면 자식도 알아서 외고 진학 포기하고 딴 길을 알아봐야 하나요.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8:04
제가 입시전문가나 외고 진학 전문가가 아닌 터라,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네요.

어쨌든, 곽노현이 '외고 나와야 너 특권층 된단다' 라고 말하면서 싫다는 애를 억지로 외고 보냈다면 표리부동의 문제를 떠나서 교육자 자체로써도 자질의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한데, 본인이 가겠다고 해서 보낸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렇게 했으면 [이념에 자식인생을 희생한 비정한 아버지] 운운할 사람들이......
Commented by goodman at 2010/06/09 16:55
아버지와 자식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은 뭐 타당한 것이나

'외고에 대해 몰랐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교육의 문제점을 연구하고 바꾸겠다는 사람의 입에서 나왔다는게 어이가 없지요.

거의 모든 외고가 이미 설립되고난 몇 년 후에 비싼 학비를 감당할 수 있고 공부잘하는 애들을 모아 입시전문기관이 된 것은 교육에 좀 관심있다는 일반인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교육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사람이그걸 몰랐다고 뒤로 빼는 그 궁색한 변명에 웃음이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8:07
제 주변 지인도 과학고 외고 가기 전에는 뭐가 문제인줄 몰랐다라고 평하는 분들이 있지요. 솔직히 저도 외고 과학고가 입시기관화되어있다고 두루뭉술하게 아는 수준이니까요.

그래도 교육전문가라면........확실히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또 모르죠. 이전까지는 외고 과학고 문제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이 둘째가 외고 간 다음부터 문제를 느끼고 그쪽으로 연구 했을지. 여튼, 이 부분은 곽노현 교육감이 좀더 자세하게 해명글을 올려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Commented at 2010/06/09 17:1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8:08
곽노현이 보수면 이런 문제는 애초에 나오지도 않죠 ㅋㅋㅋㅋㅋㅋ
이전 교육감이었던 '공자의 후손' 공ㅈㅌ 보세요. 얼마를 받아 먹어도 우리 보수함대분들은 관심조차 주지 않는데요 뭐 ㅋㅋㅋㅋㅋㅋ
Commented at 2010/06/09 18:0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18:10
아아 양산형보수 아아.
이것이 바로 양산형의 힘이겠지요 <틀려!!
Commented by Anna at 2010/06/09 19:35
학교 이름 안나온건.. 뻔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기 위에 '충청권의 모 의대'라고 재학 중인 학교는 안밝혔는데..
모 외고 이름 빼고 다 밝혔다니.. ;;;
재학중인 학교니까 안밝히는 겁니다;;;;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20:01
예,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쓰고 있는 글에서도 저걸 다루고 있지요.
Commented by SoulbomB at 2010/06/09 21:12
제목가지고 낚시질하는 건 저기 저 수준낮은 사람들(잘 아시는 그 보수님들)이나 하는거에요 하지마세요... ㅎㅎ;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21:13
으잌ㅋㅋ 그렇군요 ㅋ
Commented by 바다를 달리는 갈매기 at 2010/06/09 23:15
1. 아들이 외고에 가고 싶다고 해서 보냈다는데, 중3때 그정도 판단력이면 거의 천재수준인데요? 아님 제가 멍청이었던지.

2. 흠.....교육관련하여 일하던 사람이 외고가 입시기관화 되있는줄도 모르고 보냈다는 것은 좀 웃긴대요? 너무 순진한거 아닌지......

뭐, 서울시 교육감은 경기도에 사는 저랑은 별 상관은 없지만(김상곤 교육감 만세!) 언론에 파닥파닥 잠시에 낚이기도 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위에 1,2번은 그저 제가 궁금한 점입니당.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23:42
1. 글쎄요.... 그건 곽노현 교육감 둘째아들 본인에게 직접 묻지 않는 이상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할순 없어 보입니다.

2. 안믿기도 그렇고, 믿기도 그렇고......어쨌든 제 결론은, 좀더 지켜보자는 것이죠.
Commented by hislove at 2010/06/10 09:14
외고가 특목고지정된 그 해에 외고를 진학한 외고 1기생으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저도 '제가 결정해서' 외고 진학했습니다. 부모님은 외고가 뭔지도 모르셨던 상태였고요. ㄱ-
외고진학을 스스로 결정했다고 해서 그게 무슨 '천재수준의 판단력'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atom at 2010/06/10 14:56
특목고 제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갔습니다. 갈매기님 기준이면 전 천재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10 15:16
모두들 /
갈매기님이 비아냥 거리실려고 리플 쓰신게 아니니까 너무 공격적인 댓글은 삼가해주세요 ㅎㅎ;;
Commented by 바다를 달리는 갈매기 at 2010/06/10 21:39
헐ㅋㅋ 제가 원래 말투가 좀 저래서 죄송합니다ㅋㅋ
개인적으로 중3 당시 '외고'를 외국어 공부하려고 갈려는 애들을 못봐서요ㅋㅋ
저도 외고 준비를 하긴 했지만 저의 개인적 소망이라기 보다는 부모님의 권유로 준비했기 때문에.ㅋ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ㅋ
(참고로 전 대한민국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들 중 한 부류인 대학에서 역사를 배우는 학생입니다.ㅋ)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11 10:59
오오....역사를 배우신다니! 저도 사학과 출신인데 반갑습니다.
Commented by 샛별 at 2010/06/09 23:41
광주과학고요...제가 광주에 살아서 아는데요...엄청나거나 머 그런거 없어요...-_-;;
만만찮은학교까지도 아닙니다.......
물론 평범of평범의 극치를 달리는 인문계 학교는 아니지만, 전국구 수재of수재 들만 모인곳도 아닙니다.



그냥 말 그대로 과학고 특성상 일반얘들보다 성적 좋은 얘들이 있는곳.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09 23:42
음, 제보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전쟁과평화 at 2010/06/10 00:06
걍 외고 떨어진 애들이 열등감 쩔어서 지랄하는 걸로밖에 안 보임요.
외고가 뭔 미국 사립고라도 됨요?
Commented by 볼프 at 2010/06/10 00:08
으잌ㅋㅋㅋ(.....)
어쩌면 가장 근본적인 문제일지도 모르겠네요 <뭐라구
Commented by Bloodstone at 2010/06/10 14:35
외고가 문제긴 한데, 고등학교에서 외국어 제대로 공부하려면 외고밖에 갈 곳이 없다는 게 참...
Commented by Bloodstone at 2010/06/10 14:35
아 과고도 해당됩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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