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BGM : 무소그르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中 '난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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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프 | 2009/12/31 23:51 | 방명록 | 덧글(29)

참 답답한 분이시네 이분. (+추가)

니들이 박정희였다고 생각을 해 봐라.

우디스님 블로그에서 말할때(http://udis.egloos.com/2756260#3581501.08), 이분께서는 박정희가 아니니 알수가 없다로 일관하셨던 분인데 왜 이제와서 박정희라고 생각해보라고 말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태어나기도 전에 조선이라는 나라는 망해서 없었고, 일본민족으로 교육받았다. 말그대로 국가도, 민족도 없었다. 물론, 나중에 상해에서 임시정부란 게 생기기는 했다. 그렇지만 임시정부가 진짜로 일본한테서 독립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할 수 없었지. 당시에 조선인으로 태어나서 취직해서 잘 먹고 잘 살려면 일제에 빌붙는 수밖에 없었다.

> 마치, 유영철 같은 흉악범죄자가 내가 이럴게 될수밖에 없던 건 사회 때문이다! 라고 사회 탓을 하는게 생각난다. 그래, 뭐 인정할 건 해야지. 근데 아무리 상황이 안좋아도 나쁜짓은 나쁜짓이지, 안 그런가? 아무리 돈이 없어도 빵을 훔쳤으면 절도죄지. 안 그래? 정상참작같이 형량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왜 일제에 빌붙는게 나쁜 짓인지는 뒤에서 설명 하겠다.

당시에 조선인으로 태어나서 취직해서 잘 먹고 잘 살려면 일제에 빌붙는 수밖에 없었다. 사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누구나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자유와 권리가 있다. 그래서 박정희는 만주군 장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 정말 말씀 잘했다. 특히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누구나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권리가 있다]는게 마음에 든다. 개인주의자를 자처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 십계명에 비견되는 말이니까. 그런데, 박정희가 만군에 입대한게 남에게 피해를 준 행동이 아닐까? 과연?

천만에!

글쓰신 분은 스스로 코스모폴리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세계주의 즉 인류 전체를 하나의 세계의 시민으로 보는 입장이란다. 좋다. 이런 입장을 가진 분께 민족이 어쩌구 들먹이는건 의미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민족주의를 이야기 하진 않겠다. 하지만, 대일본제국이 과연 그 세계주의를 구현해낸 국가냐는 것은 문제삼아야겠다. 대일본제국이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그 외의 모든 아시아 인들을 평등한 시민으로 대접 해줬나?
* 3.1운동 당시 비무장한 조선인들을 강경진압해서 사상자를 냈다.
* 이시이 시로가 731부대를 만들어 일본인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사람들을 실험용 생쥐 대하듯 생체실험을 했다.
* 난징에서 중국인들을 강간하고 학살했다.
.......대일본제국은 코스모폴리탄이면 당연히 타도해야한다고 주장해야 할 국가 아닌가? 박정희는, 자기 하나 출세 하겠다고 저 사악한 대일본제국의 앞잡이인 만주국에 들어가 앞잡이의 앞잡이가 된 거다. 수많은 아시아 사람들을 괴롭히는 체제의 존속에 기여한 자인데 이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누구나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권리가 있다] 라고 변호할수 있는 성격의 것일까?

만주군으로서 독립군과 충돌한 소지도 분명 있었다. 그, 그래서 어찌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역사에 만약은 없거든. 박정희는 독립군을 만나면 때려잡을 각오를 하고 만주군에 들어간 것이다. 당시 독립군은 만주군의 적군이었으니까.  솔직히 박정희가 독립군 진짜로 때려잡았으면 나로서도 쉴드 쳐 주기 힘들거든. 근데, 다행히도 박정희는 실제로 독립군과 충돌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렇다면 박정희가 만주군 장교로서 독립군을 진압했을 역사상의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어지는 거지.

> 박정희가 실제로 독립군을 때려잡지 않았으니까 괜찮다? 이건 너무나 근시안적인 사고다. 아무리 박정희가 만군에서 활약을 안했다고 해도, 박정희는 일제의 앞잡이의 앞잡이로 근무함으로써 수많은 아시아 국민들을 학살하고 착취한 일본 제국주의의 생존에 적게나마 기여한 것이다. 코스모폴리탄이라면서 이걸 옹호하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거짓된 세계제국의 존립에 기여한 자인데, 이걸 옹호하는 세계주의자라니.

다시한번 박정희에게 전기가 찾아온다. 일제가 망했다. 임시정부의 적통을 이어받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생겼다. 다행히도 친일파로 모려서 처벌받지는 않았다. 결국 박정희는 대한민국 국민, 한민족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 참 답답하다. 다시 태어났다고? 그래, 국적이 바뀌었으니 그럴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것 역시 너무나 단순한 사고다. 자신의 머릿속에 박힌 친일파적 사고를 지우지 못했는데 이자가 어떻게 다시 태어났다는 건가? 그래, 박정희가 '만군에 입대한건 내 일생 최고의 오점이었다, 부끄럽다'라고 말한적이 있다면 다시 태어났다고 말해도 된다. 그런데 박정희가 그런 말 한적 있던가? 정신적으로는 아직도 대일본 제국의 졸개인 자 아닌가?

그는 군에 들어갔고, 어쩌다 보니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이 되었다.

> '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어쩌다 보니' .........한참 웃었다. 푸하하하하하하하. 글쓴이를 위해서 충고 하나만 하자면, 저 어쩌다 보니라는 말은 지우시는게 좋겠다. 이건 성지순례감이다. 진짜로.

나는 수꼴도 아니고, 일빠도 아니고, 박정희빠도 아니다. 지나가던 절충주의적 중도 리베럴 코스모폴리탄이다.

> 자신을 코스모폴리탄이라고 말하고 싶다면 일제를 옹호해서는 안된다. 일제는 거짓된 세계제국이니까. 리베럴? 또한 자유주의자이신 모양인데, 일본 제국은 개개인의 자유를 억압한 파쇼 국가였다. 관동대지진때 치안을 핑계삼아 자국민 공산주의자를 죽였던 국가였다. 이게 자유주의적인 국가인가? 게다가 중도라는 면에서도 안맞는다. 그 당시 일본은 극우국가였으니까.
자, 대일본제국은 코스모폴리탄에도 안맞고, 자유주의에도 안맞고, 중도에도 안맞는다. 분명히 글쓴이라면 질겁을 하고 '악의 제국'으로 혐오해야 할 국가가 바로 대일본제국인데 이 대일본제국의 존립에 미약하게나마 기여한 자를 왜 감싸려고 드는지 난 이해가 안간다. 정말로. 글쓴이같은 분이 타임머신타고 대일본제국으로 갔다면 탄압대상 1순위다(참고로 나는 0순위다). 그런데 왜 이 불의한 권력의 개 노릇을 한 자를 변호하나?

솔직히 박정희가 기회주의적이었고, 출세지향적이었고, 비겁했던 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인간은 누구나 기회주의적이고, 출세지향적이고, 비겁한 일면을 가지고 있다. 박정희는 남들보다 그런 성향이 강했을 뿐이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다가 갔을 뿐이다.

> 그럼 유영철도 사형하면 안돼겠네? 누구나 다 한번쯤은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을 것이다. 유영철은 그런 성향이 남들보다 더 강했을 뿐이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했을 뿐이다. 어떤가? 유영철을 비난할 필요가 없겠지? 글쓴이에게 충고하는데, 어쩌다보니와 함께 이 대목도 지우는게 좋을듯 싶다. 성지순례감이니까.

그런 그를 친일파라 비난하는 것은 르상티망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싶다.

> 원한, 복수심을 뜻하는 말이 르상티망이라고 한다. 솔직히 별 내용도 없는 뻘글에 어려운 문장을 잔뜩 쓸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 뭐 그건 넘어가고. 사실 글쓴이같은 사람일수록 더더욱 박정희에게 저주와 욕설을 퍼부어야 한다. 나는 글쓴이가 진짜로 중도, 자유주의자, 코스모폴리탄인지 의심스럽다. 비웃는게 아니라, 진짜로 말이다.

글쓴이에게 딱 한마디만 말하고 끝내겠다.

"왜 당신이 원하는 세계와 정 반대에 있는 자를 그렇게 변호하십니까?"

덤 :

이분께서는 다른 분들 블로그에서 이상한 댓글만 다시는 분 같은데, 그럼 대일본제국이 사악한 국가지 안 사악한 국가였냐고 묻고 싶다. 대일본제국이 아시아 사람들에게 부린 횡포를 생각하면 충분히 사악하다는 소리가 나올텐데?

by 볼프 | 2009/11/19 22:38 | 나의 생각 | 덧글(8)

아무도 '우리는 정의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덤 추가)

또 쓸데없는 파시스트 드립이 나왔습니다.

지난 번에 헤타리아 팬클럽 이야기 나왔을 때 취향 존중 안 해준다고 파시즘 드립이 나왔길래 한 번 글을 올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타쿠 이야길 하면서 또 파시즘 이야기가 나오네요. 취향 존중 안 해준다고 파시스트라니 내가 한 이야길 또 해야 하나.

> 좋습니다. 전체주의로 바꾸지요. http://100.naver.com/100.nhn?docid=135172 이게 전체주의의 설명이니 이 용어를 쓰시면 만족하실것 같네요. 자, 자기네들이 즐기는 취향이 다르다고 그걸 무시하고 인간 쓰레기 취급을 하는데 그럼 그게 잘한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개개인의 다원성을 부정하고 자기네들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틀리면 무슨 중세 이단 심문하듯이 달려드는데 그게 전체주의가 아니면 뭔지 참 궁금하네요.

오타쿠론이야 상관 없어요. 아무래도 상관 없어요. 대다수 일반인들은 오타쿠라는 단어 자체가 그냥 생소해요. 이미지고 뭐고 없어요. 오타쿠의 이미지가 나쁜 건 일본. 거기선 연속살인사건까지 나서 그때 주류 언론에 오타쿠라는 단어가 등장해서 확실히 이미지 나쁩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단어 이미지가 조금씩이나마 개선되어가고 히키코모리나 니트 같은 단어가 오타쿠의 나쁜 이미지를 가져가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그렇지도 않아요. 그냥 몰라요. 모르는 걸 깔 수도 없는 노릇인데 왜 '우리는 차별 받는다'라는 대사가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제가 말하는 오타쿠 드립에서 오타쿠라는게 결국 히키코모리와 니트의 의미도 가지고 있는 녀석입니다만? 흔히 오타쿠 드립하면서 지껄이는 것의 18번이 뭔지 아세요? [지 방에만 틀어박혀서 부모 돈 뜯어 장만한 미소녀 피규어로 자위질이나 하는 놈] 입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녀보시면 이런 헛소리를 쉽게 보실수 있지요. 그런데 무슨 히키코모리와 니트가 오타쿠의 부정적인 의미를 가져갔다는 말씀이신지요. 저는 동의할수 없는데요. 제 개인적인 체험이 주가 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겠습니다.

만화랑 애니메이션, 게임 취미가 까이는 건 맞는데, 그거 까는 사람들은 영화 취미도 까고 자전거 취미도 까요. 누가 자전거에 천만 원 쓰래? 홈 시어터에 천만 원을 썼다고? 오토바이를 왜 타? 위험하게? 미친 거 아냐? 그런 소리 다 듣고 다녀요. 그냥 공부 안 하면 까고 일 안 하면 까요. 야근 안 하겠다고 한 마디만 하면 폭풍처럼 까여요. 그냥 까고 싶으면 까요. 그런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존재하는 게 현실이죠.

그래도 그 사람들은 파시스트가 아니예요. 파시즘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주기도 귀찮은데, 독선이나 전체주의를 절대 파시즘과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어요. 파시즘은 폭력과 폭압과 묵살을 동반합니다. 그런데 어떤 권력자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여러분을 감옥에 쳐넣기라도 했나요?

> 예, 그런가요? 저는 처음 알았네요. 하지만 그게 어떻다는 말입니까. 그런 사람들이 전체주의자라는 사실은 변치 않습니다. '사람은 줄창 일만하고 공부만 해야한다' 라는 자신들의 인생관을 마치 정통인양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맞지 않는 타인의 인생을 멋대로 가위질하고 비난하는거잖아요? 히틀러도 마찬가지였죠. 베토벤의 음악을 정통 독일 음악으로 만들어놓고, 거기에 안맞는 유태인 출신 음악가 멘델스존의 음악을 비 독일 음악이라고 부르면서 삼류 예술 취급했습니다. 뭐가 다릅니까?
그런 사람 분명히 존재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전체주의자 맞구요. 마지막으로 그런 전체주의자들은 다원성과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먼지가 되도록 까여야죠. 이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사회니까 당연히 감옥에 들어갈 일은 없을 겁니다만, 꼭 감옥에 들어가야만 그자들을 비난할수 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오토바이나 다른 취미도 까인다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오타쿠 너희들만 까이는게 아니다 이런 말씀 하시려고 그런것 같은데, 그럼 그런 다른 취미인 분들도 전체주의자 드립 치면서 맞대응 하시면 됩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제가 오타쿠가 아님에도 오타쿠 드립을 불쾌하게 여기는 것은, 그 무지막지한 전체주의적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이런 일이 나면, 솔직히 알바 없습니다만 제가 사는 나라에서 이런 형편없는 전체주의가 판을 치는건 자유민주주의의 백성으로써 존나 불쾌하거든요?
인터넷상에서 오타쿠들의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비판한다면 제가 뭐하러 이런 글을 씁니까? 오타쿠 욕하려면 하세요. 안 말려요. 하지만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해야할 걸 자기 마음에 안드니까 깐다는 식으로 욕하고 인신공격하고 외모드립치는게 문제고 전체주의적이다 이겁니다.

대체 왜 한국 웹에서, 그것도 '주로 오타쿠들 입에서' 파시스트 이야기가 이렇게 자주 오르내리는지 모르겠어요. 헤타리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네요. "나는 헤타리아를 좋아하는데 그런 나를 반대하는 너희는 파시스트다.", "나는 오타쿠인데 그런 나를 반대하는 너희는 파시스트다.". 주로 이런 식이네요. 파시스트를 입에 올린다고 정의가 여러분 편이 되나요? 여러분 편이 되는 건 오히려 독선이에요. 혹은 무식의 탄로죠.
이런 식으로 한국에서 오타쿠라는 단어가 알려진다면 앞으론 좀 더 적극적으로 까이겠죠. 아는 사람이 아는 만큼 까는 게 오타쿠라는 이야기가 도중에 나왔는데, 논의가 이런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더욱 더 강해진다고 봅니다. '아무한테나 대고 파시스트라고 부르는 인종들'이라는 태그가 붙으면 오타쿠=인간말종으로 취급 당해도 할 말은 없겠네요.

> 정의가 우리 편이다 라고 말한적 없고 그렇게 생각도 안합니다. 오타쿠는 중립적인 용어라고 말했잖습니까? '차칸오타쿠들이 나쁜 파쇼들에게 맞고있어요 잉잉잉' 이럴 생각 없어요. 오타쿠도 비판하려면 하세요. 하지만 자유민주주의적으로 비판해라 이겁니다. 지 기준에 안맞으니까 감정적으로 욕하는 놈을 까는거지, 이성적인 비판까지 욕할 생각 없습니다. 합당한 이유를 내놓으면서 반대하는 자에게 파쇼라고 하면 문제인데, 제가 비판하는 대상은 자기 입맛에 안맞는다고 남의 취미를 인신공격 식으로 욕하는 놈들이니까 상관 없습니다.
[오타쿠 비판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비판을 하려면 좀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비판하라는 거다. 요새 초딩도 그렇게 유치하게 안노는데, 나잇살 먹고서 초딩 수준으로 노니까 재밌냐? 쯧쯧]
이거 제 글에서 따온건데, 제 글 똑바로 읽고서 말씀하시는 겁니까? 제거 언제 아무에게나 대고 다 파시스트, 아니 전체주의자라고 불렀습니까? 비판은 좋은데, 비판의 방법론이 틀려먹었다 이겁니다. 오타쿠들의 취향 가지고 지랄할게 아니라, 불법복제 문제 같은걸 가지고 비판한다면 저는 그거가지고 뭐라 할 생각 없어요. 이게 독선입니까? 이게 무식이에요?

그리고 이건 오타쿠 문제 뿐 아니라 동성애자나 비전향 장기수같은 문제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그게 반사회적이고 공공이익을 해하는 것이 아닌 이상 취향이나 이념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보는데, 동의하십니까? 오타쿠 문제도 저는 이런 문제로 보고, 그러니까 전체주의 운운하는 겁니다.

할 일도 많은데 이런 글이나 쓰고 있는 아레스실버도 좀 작작해야 할 성 싶습니다만, 아무쪼록 자제 좀 하시죠.

> 제가 왜 자제 합니까?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는 이상 저는 제 나라가 저런 전체주의자 소굴이 되는거 싫습니다. 그런 놈들 없는 세상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만. 취미라는 이런 사소한 영역에서도 자기하고 다르면 인간 쓰레기 취급을 하는 놈들인데, 서로의 이익이 쉴새없이 충돌하는 실제 사회에서 그런 인간들이 어떻게 행동하겠습니까? 화염병에 죽창들고 저놈 때려 죽이자고 난리굿을 쳐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은데요?

이런 애들이 사회 나가면 네오나치되고 스킨헤드되는 겁니다. 우수한 백인이라는 저들만의 정통 세계관을 만들고 거기에 맞지 않는 다른 인종들을 마구 괴롭히는 자들. 저 오타쿠 싫다고 지랄하는 꼬맹이들도 그들과 하등 다를게 없지요. 저런 전체주의자 쓰레기들과 같은 공기 마시고 살지 않을 권리가 저에게 있다고 봅니다만?

덤 : 만약 저 꼬마들이 논리적이고 합당한 근거로 오타쿠 반대한다면 문제 없는데, 그런 마인드를 가진 애들이 오타쿠 학살 어쩌구 할까요?

by 볼프 | 2009/11/16 01:39 | 나의 생각 | 덧글(1)

심심한데, 오타쿠 떡밥이나 물어볼까? (트랙백+)

대체 오타쿠가 일반인과『다를게 뭐 있는가?』

참 요새 사람들이 한가한지 별 쓸데없는 걸로 싸운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데, 내가 그중 가장 한심하다고 생각하는건 남의 취미나 취향 가지고 오타쿠 운운하며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여캐하면 오타쿠라느니, 피규어 가지고 있으면 오타쿠라느니, 뚱뚱하면 오타쿠라느니, 이러면 오타쿠라느니, 저러면 오타쿠라느니......내 생각에 오타쿠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가치 중립적인 용어 같은데, 뭐 인터넷상에서 떠드는 오타쿠라는 것의 기준은 내가 볼 때 대충 이런 것 같다.

*2차원,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미소녀에만 치중한 나머지 자기 관리에 소홀한 인간.
*방 안에서 2d에만 빠져 지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신체 관리를 못하기 때문에, 흔히 안여돼(안경, 여드름, 돼지)로 상징되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2차원, 특히 미소녀 캐릭터에 집착한다. (예 : 세이버쨩 하악하악)
*사회성이 부족해서 민폐를 끼친다.
*변변한 직업이나 기술이 없어서 스스로 돈을 못벌고, 부모에게 거의 모든것을 의존한다.
*정상적인 인간하고 거리가 있다.

오타쿠 욕하는 애들이 주로 저런 소리를 하면서 오타쿠 욕하는걸 정당화 하던데, 내 입장에서는 코웃음이 나올 정도로 가소로울 뿐이다.

1. 저 말이 다 맞다고 치자. 그래서 어쩌라는 건가? 오타쿠들이 2차원에 빠져 살던, 자기 개발 안하고 살던 그게 도대체 무슨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그건 오타쿠들 자신의 문제지, 모니터 저편에 있는 당사자들이 겪는 문제는 아니지 않나? 가상공간 온라인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자기 관리 못하고 피규어 사는데 돈을 쓴다고 욕하는건 아무리 봐도 코메디다. 생면부지인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고 간섭할 정도로 잘났나? 아니면 1984년 오세아니아의 빅브라더?

2. 어떤 놈들은 정상적인 삶이 아니잖아 징징징 이러는데, 그 정상적인 삶의 정의가 대체 뭔데? 인생이 무슨 수학문제마냥 확실한 정답이 있는 건줄 아나? 왜 자기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인생의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나? 어떤 사람은 대기업에 취직해서 많은 돈 벌고 사는걸 성공한 인생이라고 볼수 있겠지만, 돈 좀 못벌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며 사는걸 성공한 인생이라고 보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내가 그렇다). 사람이 공장에서 찍어나온 양산형이 아닌 이상, 각자의 가치관과 인생관은 다르기 마련이다. 그런데 왜 자기가 독단적으로 만든 '정상적인 인생'이란 틀에 생면부지인 남의 인생을 끼워 맞추려고 드나? 여기가 1984년 빅브라더 치하의 오세아니아인줄아나?
'2차원에 집착한다'고 욕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왜 자신의 취향과 다르다고 남의 취향을 멋대로 제단하나? 2차 대전 당시에 히틀러가 유태인과 흑인들의 문화를 저질 문화라고 까내리며 탄압한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클래식 음악가인 맨델스존이 제일 좋은 예인데, 유태계라는 혈통 때문에 나치 치하에서 저질 음악이라고 까였다).
그러니까, '정상적인 삶', '일반적인 취미' 어쩌구를 들먹이면서 오타쿠를 욕하고 싶다면 우선 나치 완장부터 차야 할 듯 싶다. 자신이 독단적으로 제시하는 인생관과 취미관에서 어긋나면 이단시하고 온갖 인신공격을 퍼붓는게 파시즘이 아니면 뭐지?
이러면 가끔씩, [마이너한 취미 즐기는 주제에 욕도 안먹으려고 드냐?] 라는 수준 이하의 소릴 하는 분이 계신다. 제정신으로 그런 소리 하시는 건지 진짜 궁금한데, 그 마이너한 취미가 나라 법에 위반되는 취미거나 나라의 존립과 공공의 이익을 위협하는 반사회적인 취미라면 당연히 욕먹어야 하겠으나(예를 들어 폭탄 제조같은), 저 기준에서 말하는 오타쿠들의 취미가 현 국법에 위배되거나 국가의 존립과 공공의 이익을 위협하는 취미인가? 피규어 모으고 애니, 만화 보고 2차원 미소녀에 집착하는게 그렇게 위험한 일인줄은 몰랐다. 피규어 속에 폭탄이라도 들었나보지? 무슨 자살폭탄이냐?
아니, 그리고 그런 논리라면 마이너한 취미인 워해머 즐기는 나도 욕먹어야겠다?
내 월급으로 내가 모델 사서 즐기는 워해머인데도 욕 먹을거 감수 하면서 즐겨야 한다니, 참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하하하.

3. 2번에서 연결되서, '직업 없이 부모 돈 뜯어먹고 사는게 그럼 제대로 된거냐 어쩌구' 운운하는데 1번에서 말했다. 그건 오타쿠들의 가정 개인의 문제지, 당신 가정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 부모 돈 뜯어먹고 사는 인생의 결과를 거두는건 오타쿠지 모니터 너머의 당신이 아니다. 이렇게 남의 미래까지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신 분들이 많으니 앞으로 한국의 미래는 참 밝을것 같다 :D 그런 분들이 왜 욕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역시 그런 인생살이를 안좋게 보지만, 오타쿠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할 문제인데 내가 그걸 왜 간섭하나? 이거야말로 내정간섭아닌가.)

4. 안여돼라고 외모드립치는건.....뭐 말이 필요하나? 남의 외모 가지고 욕하는건 요새 미수다에서 '루저 어쩌고' 드립치는 것과 동급의 찌질이 인증이라고 본다. 오타쿠라는 소재를 떠나서도, 외모드립은 어딜 가서나 하면 안돼는 거니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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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내가 오타쿠 드립치면서 남을 욕하는걸 가소롭게 여기는 것은 그게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인 비판이 아니라, 그 오타쿠 드립이 완전히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선에서 하는 불합리한 비난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오타쿠들 욕의 거의 대부분이 다 이런 식이다. 심지어, 인서울 4년제 종합대학을 적절하게 졸업하고 하루에 6시간을 학원에서 보내며 정규직으로 일하는데다 미소녀 그림체를 좋아하긴 하지만 단 하나의 피규어도 구입하지 않은 나보고도 오타쿠 어쩌고 하면서 발광을 해댄다.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 그런 일련의 미친놈들과 엮여서 참 황당했었다. '미소녀 그림체 좋아하니 오타쿠 아니냐 어쩌구' 하는 개똥같은 소리나 들으면서.
물론, 나도 오타쿠들을 그렇게 좋게 보는 사람은 아니다. 오타쿠에 환상을 가진 사람은 더더욱 아니고. 글 처음에 말한 대로, 오타쿠는 말 그대로 중립적인 용어다. 욕도 칭찬도 아닌 것인데, 그걸 자기네들이 독단적으로 만들어 놓은 기준으로 멋대로 판단하고 거기서 어긋난다고 마치 인간 쓰레기 취급을 하는건, 아무리 관대하게 쳐도 파시스트 인증으로밖에 안보인다. 아니면 자기 기준으로 다른 인간의 가치관과 인생관, 취미관을 마음대로 제단하고 비난할 권리가 있는, 전 인류의 생사여탈권을 쥔 통치자라도 되나? 그정도 레벨이 된다면 그런 파시스트짓 해도 인정하겠다만.....

요약을 하자면

*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 그자가 비효율적, 비생산적인 생활을 하며 살다 죽던 말건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 왜 남의 인생에 간섭하나? 그렇게도 비단결같은 마음씨를 지닌 분이 왜 욕을 하시나?

* 정상적인 삶, 일반적인 취미? 너가 '정상적'이고 '일반적'이라고 정의한 기준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다 인정한다는 보장이 있냐? 다수가 인정한다 어쩌고는 필요 없다. 지구상 인류의 100%가 너가 제시한 기준을 따르지 않는다면 '정상적', '일상적' 운운하지 마라. 그걸 남에게도 강요하지 마라. 단지 많은 사람들이 그 기준을 따른다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 기준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따르지 않는다고 욕설을 퍼붓는건 파시즘이다. 나치 완장이나 차라.

* [마이너한 취미 즐기는 주제에 욕도 안먹으려고 드냐] 라고 말하고 싶다면, 정신과나 가봐라. 그 마이너한 취미가 국가안보와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게 아니라면 욕 먹을 이유가 없다. 그 논리대로라면 내가 즐기는 워해머란 취미도 마이너니까 나도 욕 먹어야겠다? 말 같은 소릴 해야지.
[마이너한 취미 즐기니 할수없이 욕은 먹어야 한다] 라고 말하는 오타쿠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국가안보와 공공 이익을 해친게 아니라면, 왜 '욕쯤이야 감수하겠다'는 체념을 하는지? 당신이 뭘 잘못했는데? 파시스트와 싸울 생각을 해야지 왜 당신의 당연한 권리를 숨기려고 하나?

* 몸관리도 안해서 안여돼가 어쩌구? 너님 외모드립이나 치시는 막장이셨쎄여?

* 오타쿠란 집단에는 다른 문제점도 많다. 그런 문제점들은 충분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비판할수 있는 문제고, 그런 문제점만 말하는 거라면 나도 대찬성이다. 오타쿠들이 억지를 부리면서 그걸 수용하지 못하면 그때 뭐라고 해도 늦지 않다. 그런데 왜 초장부터 비이성적이고 주관적인 문제를 가지고 자꾸 분란을 일으키나?

좀, 자유민주국가의 국민이면 자유민주적으로 사고해라. 어린애도 아니고 이게 뭔가? 찌질하게.
오타쿠 비판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비판을 하려면 좀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비판하라는 거다. 요새 초딩도 그렇게 유치하게 안노는데, 나잇살 먹고서 초딩 수준으로 노니까 재밌냐? 쯧쯧.

by 볼프 | 2009/11/15 23:33 | 나의 생각 | 덧글(6)

민중의례 논쟁 : 왜 싸우는지 모르겠다.

민중의례 관련으로 참 말들이 많아서 뭔가 하고 찾아봤다.

그리고 공무원 노조가 저 민중의례를 했다고 나라에서 징계를 하겠다고 한다.

지금 이글루스에서 논쟁이 생긴게 이것을 두고 벌이는 건가 본데, 내 생각은 이렇다.

정부가 갈데까지 갔구나.

이걸 왜 반대하는지 난 도저히 모르겠다. 그리고 이걸 두고 이글루스에서 옳니 그르니 하는 이유도 도저히 모르겠다.

1. 저 공무원 노조라는게 국가의 정식적이고 공적인 조직인가? 아니다. 공무원들이 자기네들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사조직, 이익집단이다. 저 민중의례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중에, '공적인 신분의 공무원들이 중립적이지 못한 행동을 했으므로 징계받아야 한다'라는게 있던데, 헛소리일 뿐이다. 공무원 노조는 국가의 공적인 조직도 아니고 특정 이익집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만, 저 공무원들이 공무집행 중에 특정 이념에 치우친 편향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그건 징계감이다. 예를 들어서, 같은 잘못을 저질러서 민노당 의원과 한나라당 의원이 붙잡혀 왔는데 민노당 의원은 봐주고 한나라당 의원에게만 더 빡세게 굴었다면 그 공무원은 징계받아야 하지만, 노조같은 사조직, 이익집단에서는 편향된 행동을 해도 된다. 뭐가 문제일까?
공무원 노조가 민중의례 했다고 좌편향적이라고 욕하고 싶다면, 공무원 노조를 우리나라의 공식 기관(예 : 한국 수도공사, 국세청, 한국 전력공사 등)급의 조직으로 인정해라. 그 뒤에 욕해라.

2. 그 '민중의례'라는게 '자살폭탄테러를 통한 정부 전복'을 계획하는 선서도 아니고, 이북 김씨왕조 예찬가도 아닌데 왜 이걸 정부에서 나서서 반대할까? 오히려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권해도 좋을 정도인데 말이다.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에게 묵념'. 이 얼마나 좋은 취지인가? 반사회적인 내용도 없고 오히려 민주주의 정신을 찬양하고 고무하는 행동인데 말이다.
공무원 노조에서 저걸 했다면 더욱더 권해야 한다고 본다. 공무원들이 그만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애착이 깊다는걸 말해주는거 아닌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공무원다운 행동인데 왜 정부에서 이걸 금지하나? 오히려 권해야지. 저건 좌편향적인 행동도 아니고 우편향적인 행동도 아니다. 좌파든 우파든 자유민주주의는 모두 따라야 할 규칙 아닌가? 그 규칙을 세우기 위해 희생된 사람을 기리는 건데 왜 그걸 가지고 중립성 시비를 걸고 징계를 하려고 들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역세력인가?

3. 물론, 저 민중의례하는 데서 한 사람이 손 들고 '이 나라는 자유의 나라입니다. 저는 민중의례 안 할 자유를 누리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남들 다 민중의례 하는데 혼자서 민중의례 안해도 난 전혀 상관없다고 본다.
만약, 민중의례 하는 사람들이 그 안하겠다는 사람을 손가락질하며 저주와 욕설을 퍼붓는다면 그게 더 큰 문제라고 본다. 그런 사람들은 민중의례 할 자격 없다. 민중의례의 묵념을 받는 주체들이 무엇을 위해 희생되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일게 분명하다. 그 사람들은 민중의례 할 자유를 위해 희생되기도 했지만, 민중의례 거부할 자유를 위해 희생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4. 이 문제 관련으로 웹서핑 중에 이런 글도 봤다.

[공무원 노조가 박정희 찬양 의례를 하면 너희들은 인정하겠느냐?]

난 저 댓글 단 사람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제정신인가? 당연히 박정희는 안 되지!!'

민중의례가 뭔가?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사람을 기리는 묵념이다.
우리나라는 어떤 국가인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그러므로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사람을 기리는 민중의례는 정당한 것이다.

박정희는 누구인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짓밟은 반역자이자, 민주주의 원칙을 어긴 독재자다.
우리나라는 어떤 국가인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따라서 당연히 헌정 질서를 짓밟은 반민주 독재자 박정희 찬양 의례는 안된다.

이 나라는 자유의 국가고 민주주의의 국가다. 따라서 뭘 숭배하든, 뭘 찬양하든 그게 반사회적이고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게 아니라면 전부 허용된다. 민주주의 질서를 짓밟고 군사 반란을 통해 이 나라의 권력을 장악한 독재자의 찬양은 당연히 안된다. 그건 반사회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자유민주국가인 독일에서 왜 나치 찬양하면 잡아가는지 아느냐고 물어보고 싶은 댓글이다. 너 정사갤이지? 사적인 공간(예 : 자기 방)에서 박정희 찬양을 하던 말던 그건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공적인 공간(예 : 집회, 학술회 등)에서 박정희 찬양을 하면 그건 잘못이다.

5. 요약

* 민중의례를 했다고 정부에서 공무원 노조를 징계하는 행동은 파쇼적이다. 노조는 공무원들의 사조직, 이익집단이며, 반사회적인 행동이나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가 아니라면 노조에서 무슨 행동을 하던 국가에서 간섭할 권리는 없다.

* 민중의례라는 행동을 보니까 전혀 반사회적이지 않고 오히려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찬양 고무하는 행동인데 그 행동에 대해 징계를 내릴 근거가 부족하다.

* 만약, 저 민중의례 행사에서 '나는 민중의례를 하지 않겠다'고 혼자서 튀는 행동을 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 그것을 문제삼지 않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민중의례다. 그런데 공무원 노조에서 저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공무원 노조는 민중의례를 했다고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 따라서, 공무원 노조가 국민의례를 하든 민중의례를 하든 돼지 잡고 제사를 올리든 무당굿을 하든 그건 그 노조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그게 반사회적이고 반민주적이지만 않으면 된다.

* 아무리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의 나라라고 해도, 박정희와 같은 반사회적이고 반민주적인 독재자를 찬양하는 행위는 법률로 금지되어야 한다고 본다. 저런 자를 찬양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이 나라의 국가 정체성-자유민주주의-을 어지럽힐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by 볼프 | 2009/10/25 13:49 | 나의 생각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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